안녕하세요 솜솜이들 🙂 결혼 경험은 있으나 자취 경험은 없는 Kelly입니다 🙂 나와서 새삼스럽게 현대 문명 또는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되네요.
저는 저의 유튜브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영상을 찍고 편집하다가 오늘 깜짝 놀랐답니다. 본가에서 나와서 허둥지둥 몸을 움직인 것 같은데 얼굴은 더 부풀어 올라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제 생각에는 뭔가 몸이 편하고 좋은 음식 먹고 그러면 피로가 풀려서 얼굴 붓기도 빠지고 그러는 것 같은데 밖에서 염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이 몰렸는지 피로가 붙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깜짝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현대 문명에 대한 감사를 느끼는 이유는 손빨래를 하고 그것을 손으로 쥐어짜고 말리는 과정에서 세탁기 또는, 젖은 빨래들을 널어놓을 수 있는 건조대에 대한 감사함, 공간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건조기라는 기계 또한 있다면 감사하지요. 본가에 있을 때는 그 건조대를 놓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감사함을 잘 못느꼈었거든요. 마치 수영할 때 물 속에서 숨이 너무 막히면 산소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알아차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또 제가 감사함을 느끼게 된 이유는, 제가 덤벙거리는 면이 약간 있기도 하고 운동복까지 챙길 생각을 미처 못했는데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스포츠브라, 면티, 바지를 판매하더라구요. 저처럼 운동왔는데 급하게 운동복을 사야할 때 저렴하게 구비가 되어있어서 감사했어요. 또 여기 숙박업소가 있는 동네에 체육관도 시설이 괜찮은데 일일권도 몇천원 대의 부담없는 가격이더라구요. 오늘부터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다이소에서 옷을 사본 경험도 처음이고, 이렇게 낯선 동네에 와서 일일권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처음해보는 경험입니다.
제목에는 자유와 독립에 따른 대가라는 무시무시한 자극적 제목을 썼지만 마트에서 저를 위해 장도 보고 제 마음대로 제 삶을 꾸려나가고 이 과정들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고생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저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나중에 지나고 보면 그때 그랬지 하고 스스로 팝콘각일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결혼생활 때 다 세탁기 건조기 시켜서 손빨래가 참 오랜만인데요 빨래가 왜이렇게 계속 머리속에서 맴도는지 모르겠네요^^;
식사는 지금 머물고 있는 게하가 조리가 되지 않아 죽, 구운계란, 바나나, 두유 등을 마트에서 장을 봐서 먹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의 생활적인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