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 와서 쓰는 나에 대한 탐구

솜솜이들 안녕하세요 🙂 오늘은 타지에 와서 저에 대해 돌아보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오늘 카페에 두번째로 왔는데요, 생각해보면 저는 음료를 시킬 때 분홍색, 빨강색, 약간 이런 음료에 꽂히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딸기’ 이런거 들어간 음료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시킨 음료의 이름은 딸기망고홍차입니다. 아이스로 시켰는데요 선홍색빛이 강렬하고 예뻐요. 석류빛같기도 하고, 예전에 왕의남자? 영화에서 이준기 배우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음료 CF광고를 찍었을 때 그 CM송 노래가 떠오르네요.^^ 이 색깔에 집중하다보니 또 잡생각이 사라지고 좋네요.

여러분은 본인에 대해 돌아보고 탐구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글을 쓸 때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고요해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장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처분한 일기장도 한가득이고, 그렇지 않고 본가에 갖고 있는 일기장도 몇 권 있지요. 그리고 비공개로 카페에 일기를 쓰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저의 생각을 적고 있답니다.

타지에 와서 카페, 숙소 등 다양한 장소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다양하구나 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를 보면서 사람이 변한다는 것을, 자아라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MBTI 별로 믿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그 성향은 바뀔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타인과 소통함에 있어서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은 정말 다르고, 내 행동이 저 사람에게는 이렇게 읽히고 비쳐질 수 있구나 그런 점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고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다른 사람과 맞춰가는 것이 기쁘고 제가 예전에 갖추고 있던 사회적인 능력이 발현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혼 후 우울했던 바닥 암흑기에서 점점 올라가고 있는 인생곡선이,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빛나는 제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느껴집니다. 스피치를 자신감있게 하는 저의 모습, 대중들 앞에서 자신있게 강연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그리며, 오늘은 여기까지 적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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