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당하는 삶과 주체성에 관하여 썰 풉니다.

안녕하세요 솜솜이들 🙂 살면서 누군가에게 평가당하는 삶을 살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누군가에게 평가당하는 삶을 많이 살아왔답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치를 보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전전긍긍하고 그러한 삶을 정말 많이 반복해왔죠.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채, 평가를 하는 그들에게 눈치를 보고, 그들의 입맛에 맞춰서 나를 고치고 다듬는 그 삶을 여지껏 살면서 무수히 반복해왔습니다.

내가 그들의 입맛을 꼭 맞춰야 할까요? Kelly는 이젠 다시는 그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답니다. 저의 주체성을 찾기 위해 다짐하는 글을 씁니다. 아주 피로하고 지치네요. 내 우주의 북극성은 나이고 나답게 빛나는 건데 나와는 상관없는 타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벌벌 떨면서 그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내 자신이 가엾고 어이가 없네요. 어쩔 수 없죠.

잘못을 고친다고 하면 줏대없다고 하고,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면 중심없이 흔들린다고 하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Kelly는 어렸을 때부터 저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존중받았던 경험이 없었던 것 같네요. 모르고 막막하고 병이 걸리고 뇌가 우울한 성향으로 바뀌어 버렸는데요 뭐. 그냥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뭔가를 조금 더 하는 나를 스스로 칭찬해줘야죠. 현실세계에서 아프고 뒤처진 사람을 기피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Kelly는 저에게 주어진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고 도전해나갈 것입니다. 굶어죽기야 하겠어요. 하루하루 타인에게 절절매고 내가 내쳐지고 버려지는 삶은 살 수 없을 것 같답니다. 다른 이들과 연대하고 봉사하고 강아지키우고 운전도 배우고 독립도 하고 할 수 있는 반경을 넓혀서 돈도 벌고 하고싶은 것 할면서 자유롭게 살겠어요. 힘들면 낮잠도 자고요. 제 행동 하나하나에 평가를 막 해대는 그런 환경에서는 숨막혀서 못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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