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솜솜이들. 15세에 조울병이 찾아와 그것과 함께 살고 있는 조울1형 Kelly입니다.
저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앞으로 글을 쓰면서 풀어가 보도록 하고, 요약하자면 가난하게 태어났고 조울병으로 인해 실손보험도 없고 각종 강박증도 겪어보고 아이 낳으려고 단약하려다가 조증 떠서 유기견처럼 버림받고 이혼당하고 자살도 생각해보고, 이혼 숨기고 직장생활 하다가 직장 그만두고 하고싶었던 것 해보려고 도전하고 나름 길지 않은 인생동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조울증이 결함일까요?
조울증을 저주로 여기고 부정하고 살아왔지만 한편으로는 조울증으로 인해 반짝이고 빛나는 성취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나 많이 울고 정말 많이 힘들고 고통을 겪고 살아왔지만 이제야 그것을 받아들이고 융합하여 저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기질을 잘만 활용하고 관리하면 환자지만 얼마든지 잘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융합하다
저는 참으면서도 나름대로 할 말을 다하는 성격이고 반골이자 모범생이기도 하고 착한 아이이기도 하며 성공중독자입니다. 저는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하며 성취와 좌절을 겪었고 여러 질병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엄청 평범하고 지금도 아픈 곳도 많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조울증을 완치한 사람이 아니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저의 조울증이 특수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평범하기를 갈망해왔던 사람입니다. 약으로 조절이 되지만 하루에도 기분이 수시로 오르내리고 단순하기도 하지만 또 스스로 우울에 빠지지 않도록 수행을 계속 해나가거든요. 그런데 인생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비로소 저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을 하면서 저의 어둠과 밝음을 통합하는 과정을 겪어왔습니다. 저의 짧지만 겪었던 인생 꿀팁 및 질병 관리 노하우를 압축노트로 전해드리겠습니다!
